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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
30
[레벨:29]gladis
2012.December.30.일18:21 *.68.34.116 5001 Views

<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우린 목적지가 있기에 방랑자가 아닌 순례자입니다.
한 해가 가며 또 한 해를 맞으며
못다 한 믿음의 아쉬운 부분을 돌아보고
또 새로운 시간을 믿음의 모습으로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 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 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이라네...(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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