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수).24 딤전3:8-16 <집사의 자격과 경건>
1. 오늘 본문은 어제 감독의 자격에 이어 섬김을 위해 부여받는 직분인 집사의 자격에 대해 권면합니다.
2. 집사(Deacon)는 헬라어로 “디아코노스”인데, 이 단어는 “식탁에서 시중드는 사람”, “봉사하는 사람”, “일꾼”, “사역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3. 성경에서도 집사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일꾼으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집사는 단순히 직급이 아니라, 교회공동체에서 봉사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부름입니다.
4. 바울인 집사의 자격에 대해 먼저 3가지를 언급합니다. '정중한 사람, 겸손한 사람, 정직한 사람'입니다(8절).
5. 이어 9-16절까지는 '경건한 사람, 성실한 사람, 가정을 잘 이끄는 사람,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사람, 예수님을 드러내는 사람'이 집사로서 좋은 자격을 가진 사람이라 말합니다.
6. 사실 우리중 이런 자격을 다 갖춘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이 말씀은 단지 직분자의 기준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나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7. 바울은 그러면서 감독과 집사의 자격에 결론을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킵니다. 그것이 16절에 나오는 "경건의 비밀"이란 단어입니다.
8. 결국 직분자들은 예수와 상관없는 명예나 자리가 아니라 예수를 붙잡고, 예수에 붙들려 사는 '오직 예수"로의 믿음과 자세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9. 서리집사, 안수집사, 권사, 장로, 목사등의 직분은 계급적 구조나 서열이 아닙니다. 누가 더 높은가를 따지는 종속된 관계도 아닙니다.
10.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점은 직분은 인격과 성품과도 연결되어야 하며, 교회는 친목 단체가 아니라, 경건의 비밀을 세상에 보여주는 사랑과 진리의 거룩한 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