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토).24 신5:22-33 <경외함의 복>
1. 어제까지는 모세가 백성들 에게 십계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이었다면, 오늘 본문은 40년전 처음 십계명을 받았던 출애굽 1세대들이 어떤 반응을 했었는지를 들려주는 장면입니다.
2. 그런 과거의 회상이 필요한 이유는 지금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을 눈 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40년전에는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또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입니다.
3. 구약에는 십계명을 포함해서 ‘하라’는 명령이 248개, ‘하지마라’ 는 명령은 365개로 합계 613개의 율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어기면 벌을 받는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십계명 10가지 중에도 하라는 2가지이고 하지 말라는 8가지입니다.
4. 우리 생각에는 하라는 것 잘하면 상을 받는다는 생각보다, 하지말라는 것을 안지키면 벌받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하지말라는 명령을 보면서 금지하고, 징계하고, 꾸짖는 무서운 하나님을 먼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5. 이스라엘 12지파의 지도자들도 그랬습니다 (22-25절).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신명기는 법과 징계가 아니라 사랑으로 이해해야 할 책입니다. 그 증거가 29절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6.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나의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받기를 원한다”고 말입니다. 29절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의 명령을 지키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그분의 뜻과 계획에 따라 살기를 원하는 자들을 크게 복주시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입니다.
8. 모세는 출애굽 2세대에게 십계명을 확인시켜주면서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이유는 억압하고 속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셔서 자유케 하시고 복 주시기 위함임을 알려주었습니다.
9.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내기 위한 조건은 아닙니다. 기차가 레일 위로 달려야 안전한 것처럼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가 마땅히 살아야 할 길입니다.
10. 우리가 마땅히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살아갈 때 풍성한 삶을 얻고, 복을 얻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은 당연한 결론입니다. 항상 자녀된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말씀 앞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