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목).24 신8:1-10 <광야길을 걷게 하신 이유>
1. 제가 좋아하는 찬양중에 "주 나의 모습 보네"란 곡의 가사가 참 좋습니다. "주사랑 내게 있네 그 사랑이 날 채우네. 주은혜 내게 있네. 그 은혜로 날세우네/ 세상소망 다 사라져가도 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
2. 이스라엘의 광야 40년은 그야말로 최악의 조건에서 최상의 기적을 만나고 누린 삶이었습니다. 20세 이상 남자 성인만 60만명이나 되는 엄청난 인원이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메마른 사막에서 40년을 살았습니다.
3. 이들이 어떻게 살아냈습 니까? 하나님의 기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있었고, 일용할 양식인 만나와 메추라기가 있었습니다. 반석에서 솟아나는 생수가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한순간 한순간이 다 기적 이었습니다(3-4절).
4. 그럼에도 그들이 한 일은 감사도 아니고, 찬양도 아니고, 순종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한 것은 오롯이 불평과 불만 뿐이었습니다. 애굽의 고깃가마 가 그립다며 모세에게 돌까지 던지려고 했고, 하나님께 반역했습니다.
5.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오늘 우리의 삶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믿음의 눈을 뜨고 보면 모든 것이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기적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외면합니다.
6. 본문은 10일이면 걸어갈 길을 이토록 멀리, 오래 걷게 하신 이유가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2절).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를 한 마디로 겸손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광야만큼 인간이 연약하고 무력한 곳은 없습니다.
7. 우리는 인생의 광야길에서야 하나님께 간절해 집니다. 염려하고, 불안해져야 비로서 기도합니다. 그곳이 광야 입니다. 그렇게 구할 수밖에 없는 삶을 생활화 되도록 겸손이 몸과 마음에 스며들도록 40년 동안이나 그들에게 광야 길을 허락하셨습니다.
8.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땅에 들어갔을 때 그 땅의 좋은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잊어버릴까 염려하였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악하고, 세상의 부요함은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사십년 동안 떡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고 가르쳐 준 것입니다(3절).
9. 오늘 우리 인생길이 광야길이라면 우리에게 이 길을 걷게 하신 이유는 겸손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어려운 길을 걸어가면서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엎드리지 않을 수 없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10. 하나님이 우리에게 크고 작은 광야 길을 주셨다면, 매일 하나님께 엎드리고 겸손하라고 하신 은총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광야 길을 주신 이유의 결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만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