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 신1:1-18
<다시 듣는 하나님 말씀> 2024년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고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1. 신명기라는 이름에서 ‘申’ 자를 한자 사전으로 보면 ‘되새김질할 신(申)’입니다. 즉 신명기라는 이름은 ‘계명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신명기는 오늘 ‘다시 듣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신명기의 말씀을 다시 되새기는 이유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교육의 방법은 설교였습니다. 즉 신명기는 모세의 설교라는 말이며, 모세가 전한 세 편의 설교를 묶은 <설교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설교의 대상은 출애굽 2세대들이었으며, 설교를 한 시기는 출애굽 후 제40년 11월 1일로써, 헤스본의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죽인 후 사기가 충천한 때였습니다. 그리고 장소는 여리고가 보이는 요단강 동편 모압 평지입니다 (1-4절). 유대 전승에 의하면 모세는 이곳에서 36일간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4. 모세의 첫번째 설교인 1-4장까지는 ‘광야 40년 동안의 죄악을 회고’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설교인 5-28장까지는 시내 산에서 받은 즉 십계명을 해설한 것으로 두 돌판의 의미와 본질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5. *세번째 설교 29-30장까지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 앞에 두신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을 두셨는데 축복의 길, 생명의 길을 택하여 가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1-34장까지는 모세의 축복과 죽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죽음을 기록한 34장은 여호수아가 기록했다 여겨집니다.
6. 모세가 전한 설교의 첫 메시지는 <방향 전환>입니다. 방향 전환이란 회개요. 변화의 결단입니다. 그 증거로 본문 6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지 오래이니 방향을 돌려 행진하라"고 하십니다.
7. 여기서 '이 산'이란 호렙산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호렙산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랩산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광경을 본 곳이고, 그분의 음성을 들은 곳이고, 율법을 받은 곳이며 언역을 체결한 소중한 곳입니다.
8.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머물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1년여가 지나자 그들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그곳에서 방향을 돌려 약속의 땅으로 진군하라 하신 것입니다.
9. 왜냐하면 호렙산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중간 경유지"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은혜받고 복받아 세상의 풍족함과 안락함에 취하려 할 때 세상은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10. 올 한해 비록 내 앞에 메마른 땅이 놓여 있을지라도, 그길이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이라면 순종하며, 찬송하며, 감사하며 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그 시간을 거쳐 축복의 땅, 언약의 땅인 천국에 이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