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목).24 막1:1-11
<복음의 시작이라>
1. 마가복음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로마 시내의 화재 사건을 빌미로 네로 황제의 그리스도인에 대한 핍박이 극에 달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방화를 했다는 누명을 씌워 잡아 감옥에 가두고 죽이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2. 이 때를 전후로 베드로도 순교했고, 바울도 순교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그리스도인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중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밀고했습니다.
3. 마가는 이 혼란의 시대를 사는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리스도인 들에게 고통을 능히 감당하고 이겨낼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 주고자 마가복음을 썼습니다.
4.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 가운데서 승리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마가복음의 기록 연대는 주후 68~69년경 입니다. 4복음서중 가장 먼저 쓰여진 책입니다.
5. 흔히 마태복음이 가장 먼저 쓰이고, 다음으로 마가복음이 쓰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의 배열순서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4복음서 중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이 마가복음이고, 마태와 누가 복음은 마가복음을 기초로 조금씩 내용을 더 보충한 것입니다.
6. 실제로 마태복음은 마가복음의 90% 정도를 인용했고, 누가복음은 마가복음의 40% 정도를 인용했습니다. 마가복음은 모두 661절로 되어 있는데, 그 중 600절이 마태와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4복음서 중 마가복음이 첫 복음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는 장엄한 선언으로 시작합니다(1절). 여기서 마가가 선포하는 복음의 핵심은 두가지인데, 먼저 예수가 그리스도(구원자)이시라는 것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입니다.
8.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란 이 신앙고백이 우리의 출발점입니다. 내 삶의 주인이 예수가 아니면 나의 신앙은 액세서리에 불과하게 됩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9. 그래야 이 세상의 썩어질 욕망과 덧없음의 자리에서 영원한 생명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또한 좁은 길을 가는 동안 우리를 위협하는 악한 세력들을 능히 이겨 낼 능력과 권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10. 여러분들은 예수 그리스도 를 나의 주로 고백하며, 이 사실에 대하여 얼마나 감격하고, 감사하며 살고 계십니까? 1절의 복음( 유앙 겔리온- 새시대를 알리는 선언) 이 당신의 믿음의 기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11. 예수가 누구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우리 삶을 좌지우지 할만큼 중요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이시고, 구원이시고, 능력이 되십니다. 이 예수를 위해 당하는 우리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결국에는 그 고난도 능히 이겨낼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