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수).24 막13:14-27
<종말과 재림에 관한 말씀>
1. 오늘 본문은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2. 어제 본문의 마지막에서 제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때를 멸망의 시간으로 이해하고, 그때가 언제인지를 주님께 물어봅니다. 그 질문에 대한 주님의 대답이 오늘 본문입니다.
3. 지구상에 핵무기는 인류에게 종말을 가져올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살상무기의 잔혹함을 의식하며 살지는 않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종말도 마찬가지입니다.
4. 주님께서는 세상의 종말과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이것은 아주 두려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심판에 대한 주님의 선포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5. 주님은 종말과 심판에 대한 2가지 주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는 종말의 때에 고난은 무겁고, 무서운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종말의 때를 일컬어 ‘환난의 날’이라 하셨습니다.
6. 환난은 외부적 상황으로 인한 압박, 고난, 극심한 근심 등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하시며, 이 환난이 주는 고통의 무게를 말씀하십니다(19절).
일반적인 종교성으로는 이 환란의 무게를 이길수 없습니다.
7. 그러나 또 한가지 희망의 메시지도 말씀하십니다. 그 환난은 우리를 흔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고, 우리를 위해 그 환난의 날에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20절). 고난만이 여는 문을 여시기 때문입니다.
8. 또한 바로 ‘그 때에’ 모든 하늘의 영광과 함께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26절). 주님은 열방 가운데 우리같이 ‘택하신 자들’을 마침내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27절).
9. 성도 여러분. 환난의 심판은 우리에게는 곧 구원의 성취를 의미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이 소망으로 인해 오늘을 살면서 현재의 삶이 주는 고통과 두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10.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들은 이미 미래를 아는 자로서, 어떤 조건이나 역경 속에서도 근본적인 기쁨과 확신을 잃지 않는 자들로 우뚝 서야 한다" 고 말입니다. 이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