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월.25 눅22:24-38 <누가 더 크냐?>
1. 본문의 배경은 주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최후의 만찬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2. 주님은 자신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잔을 제자들에게 나눠주시며, 지금 우리가 참여하는 성찬 의식을 행하신 것입니다.
3. 여러분은 성찬 예식 때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대부분 십자가와 주님의 사랑, 그리고 사명에 대한 결단일 것입니다.
4. 그러나 제자들은 서로 누가 주님을 파는 배신자인가를 가려내기 위해 논쟁하였고, 더 나아가 누가 더 큰 존재냐며 다투었습니다.
5. 그때 주님께서는 아주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준과 세상의 기준은 정반대라는 것입니다.
6. 세상 나라에서 큰 자와 하나님 나라에서의 큰 자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가르침은 역설적 진리입니다.
7.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죽이자는 군중을 향해 주님은 흙바닥에 무엇인가 글자를 쓰고 계셨습니다.
8. 그 글씨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저는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라는 글씨를 쓰셨을 것이라 상상해 본적이 있습니다.
9. 왜냐하면 그 현장에서 죄의 기준, 사랑의 기준, 삶의 기준, 신앙의 기준, 의의 기준을 바꾸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10. 신앙은 삶의 기준과 목표를 바꾼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내 마음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경험합니다.
11. 화려하고 멋진 고딕식 예배당 건물 안에도 하나님이 계실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라한 방석에 앉은 한 가난한 성도의 심령에도 임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12. 주님께서 이 기준을 바꾸시기 위해 몸소 우리를 섬기셨습니다(27절). 그리고 죽음과 생명의 기준까지도 바꿔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