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수) 민18:21-32 묵상 <십일조의 의미>
1. 십일조는 이스라엘 백성의 의무로서 모든 백성은 소득의 십일조를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십일조는 헌금의 기본원리입니다. 소득 중에서 먼저 10분의 1을 떼어서 하나님께 드림으로 모든 소득이 나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믿음으로 선포하는 행위입니다.
2. 그렇기에 십일조는 다른 것을 사용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떼어 놓아야 합니다. 제사장들과 마찬가지로 외성소에서 섬기는 레위인 사람들도 땅을 할당받지 못하고 하나님을 기업삼아 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레위인들에게 백성들이 바치는 십일조를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3. 레위인은 다른 지파들이 받는 기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레위인이 하나님께 속함으로 구별되었기 때문입니다. 레위인은 회막에서 봉사하는 일을 전담했고, 대신 이스라엘 백성은 회막에 가까이 하지 않음으로 죽음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인이 땅을 분배 받지 못하는 대신에 이스라엘 지파들이 드리는 십일조를 받게 하신 것입니다.
4. 그 이유는 레위인은 사역을 하고, 이스라엘 지파들은 그들을 후원하는 역할을 맡은 것입니다. 결국 레위 지파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회막을 가까이했을 때 범할 수도 있는 죄를 피하게 되어 죽음의 형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5. 하나님은 레위인에게 다른 기업은 주지 않으셨지만, 십일조라는 제도를 통해 이스라엘 예배 공동체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십일조는 단순히 레위인의 생계를 책임지고 가난한 자나 과부나 고아를 먹여 살리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6. 그래서 만물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우리 인생이 지속함을 감사하면서 주께 영광 돌리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탐심이 가득한 가운데 억지로 십일조를 드린다면 의미가 퇴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7. 우리가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나에게 속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 인정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억지로 드려서도 안되고, 소득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난 뒤 나머지를 드리는 것처럼 여겨서도 안됩니다. 십일조는 의무적인 세금을 내듯 드려서도 안됩니다. 나에게 물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드려야 합니다.
8. 십일조에는 어떤 예외도 없습니다. 본문은 ‘십일조의 십일조’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레위인은 다른 지파들이 드린 십일조를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도 받은 십일조 중에서 다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레위인이 얻은 것 역시 하나님의 것이기에 먼저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려야 했던 것입니다.
9. 우리는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께 드려야 할 당연한 것을 기쁘게 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복되게 하실 것입니다.
10. 하나님은 말라기 3장10절에 약속하셨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항상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께 드릴 것을 우선적으로 구별하는 아름다운 습관을 들이십시오. 하나님께서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부요함과 윤택함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