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금.25 눅19:1-10 <세리 삭개오>
1. 권투 선수중에 ‘한가닥’ 이란 선수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자라면서 놀림의 대상이 되었음이 뻔합니다.
2. 자기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르기도 어색하고 뜻이 안 좋을 때가 그렇습니다.
3. 그런데 정작 나쁜 것은 이름이 아니라, 이름값을 못하며 살지 못할 때입니다.
4. 본문의 삭개오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삭개오란 이름의 뜻은 ‘정결하다, 깨끗하다, 결백하다’라는 뜻입니다.
5. 그러나 그의 이름은 삶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고, 자기 이름의 뜻과는 정반대로 아주 추악하고, 못된 삶을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6. 그는 우리 역사에 친일파같은 친로마 제국의 하수인이자, 권력의 개가 되어 자기 민족을 수탈하고 억압하는 앞잡이였습니다.
7. 그런데 그는 권력도 있었고, 돈도 많았지만 그런 것으로도 행복하지 않고 존재적으로 외롭고 괴로웠습니다(3절).
8. 그런데 그의 일생에 대전환점이 찾아옵니다. 아니 그가 방향을 잘 잡은 것입니다.
9. 그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목마름과 허무함을 예수님을 통해 해결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4절).
10. 이에 예수님께서 모두가 미워하는 그를 만나 구원해 주시고, 마음과 영혼의 상처까지 치유해 주시며, 기쁜 교제도 해주십니다(5-10절).
11. 10절에 ‘구원’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표현은 ‘어떤 사람’이든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뜻입니다.
12. 그 어떤 사람이란 대상 안에 바로 저와 여러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