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월) 행19b-31
<박해자에서 박해받는 자로>
1. 행9장 앞부분은 사울이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는 장면 이었습니다. 예수의 음성을 듣고 그 분을 만나는 사건을 통해서 사울은 새로운 사람이 된 것입니다.
2. 오늘 본문은 그 이후 그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증언합니다. 미신과 신앙의 차이점은, 미신은 자기 노력으로 신을 변화시키려 하지만, 신앙은 예수를 통해 자신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3. 주님은 사울이 주님을 향한 적대심을 품고 있었던 때에 먼저 찾아오셔서, 사울의 마음을 180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회심은 언제나 "인간의 의지"가 아닌, 주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에 기초합니다.
4. 그리고 바울은 예수를 만난 후 '여러 날'이라고 표현된 3년의 긴 세월을 아라비아 광야에서 지냅니다. 회심후에 권력과 힘의 상징인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고 광야행을 택합니다. 이는 삶의 목표를 오직 하나님께만 고정시키려는 애씀으로 봐야 합니다.
5. 우리의 올바른 믿음은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를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내게는 씻을 죄성이 너무 많구나"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자기 무능과 연약함을 자인할 때, 비로서 더욱 의지할 분은 예수밖에 없음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6. 본문에 나온 바울의 아라비아 광야는 주님만을 의지함이 더욱 강화된 장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믿음을 우리에게 요구하실 때 때론 외로움, 고독함, 불편함을 통해 광야에 머물게 하시기도 합니다.
7. 다윗처럼, 바울처럼 광야애서 힘들 때 낮은 탄식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외치며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들으시고 "힘을 더해 주실 것"입니다(21절) .
8. 오늘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 십니까? 사울에게까지 찾아오신 예수가 바로 우리 삶의 자리에까지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으습니까? 탄식, 슬픔, 눈물의 자리까지 친히 나에게 찾아오시는 분이 예수이십니다.
9. 유대인들은 사울의 변화에 당혹해했고, 핍박받던 성도들은 혹시 속임수는 아닌가 하여 바울을 두려워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나바의 사울에 대한 보증과 사울의 변화된 삶을 통해서 교회는 안정을 찾아갑니다(31절).
10. 하나님, 처음 예수 만난 사울에게 주를 향한 열정이 불타올랐듯이, 우리의 가슴도 주님을 향한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다, 고백하고 증언하던 그 열정이 우리 안에도 불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