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화).24 행9:32-43
<애니아와 다비다>
1.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적을 통해 복음이 어떻게 전파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그래서 1장부터 베드로를 중심으로 복음 전파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 그러다가 잠시 스데반과 성도들을 박해한 사울과 그의 회심에 대한 기록이 나왔다가, 다시 오늘부터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사도들의 이야기가 12장까지 나옵니다.
3. 그리고 13장부터는 바울을 중심으로 한 선교 이야기가 끝까지 기록됩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에게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는 동안, 베드로는 무슨 일을 행하고 있었는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4. 우리는 본문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하나님의 일은 계속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바울이 주님을 만나 변화될 때에 베드로는 룻다에 사는 성도들을 찾아갑니다.
5. 베드로가 왜 룻다로 갔는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곳에서 중풍병에 걸린 애니아를 고쳐주는 사건을 통해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성령의 인도와 역사가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6. 애니아라는 여인이 겪는 8년의 중풍병이란 고통에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도 내 힘으로 해결해 보려고 애써도 도무지 움직여지지 않는 중풍병같은 현실에 매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7. 이를 본 베드로가 애니아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라"고 선포합니다 (34절). 베드로는 그가 애니아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애니아를 치유하신다고 말했습니다.
8. 베드로가 애니아를 고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그녀의 병이 낫도록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기적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9. 기도에는 능력이 있고, 기도하는 자의 삶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때로 힘든 이들의 아픔을 보며, 그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을 때,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 기도입니다.
10. 기도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가장 확실한 ‘은혜의 통로’입니다. 기도는 내 손에 있는 상황과 문제 들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 드리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시기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기도를 다시 찾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