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수).24 행13:13-31
<제1차 선교 여행>
1. 본문은 바울의 제1차 전도 여행에 관한 기록으로,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은 바울과 바나바가 구브로 섬의 전도에 이어 지금의 튀르기예 지역인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전도하는 장면입니다.
2. 오늘 묵상의 포인트는 세가지 입니다. *하나는 바울이 선교 전면에 등장해서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점입니다. 박해자였던 바울이 변하여 교회사의 주역이 된것입니다.
3. *또 하나는 선교팀의 일원인 마가의 이탈입니다. 성경은 그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바나바의 조카로서 선교주도권이 바울에 넘겨진 상황에 대한 불만. 혹은 고생에 대한 부적응이란 출론만 할뿐입니다.
4. 그러나 새로운 사역을 시작한 바울이 맞이한 첫 현실이 ‘갑작스런 결별’이란 문제와 난관이였음을 알아야 합니다. 선교란 이처럼 쉽지않은 사역입니다. 우리가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해야할 이유입니다.
5. *세번째 포인트는 본문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바울의 첫 설교문이란 사실입니다. 이는 그가 초기에 어떤 생각과 마음과 고백으로 복음을 전했는지 알려줍니다.
6. 특이한 것은 놀랍게도 바울의 첫설교는 자기가 죽이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감당했던 스데반의 설교와 닮아 있습니다. 그만큼 스데반이 죽어가면서 했던 그 설교와 그 모습이 강렬하게 바울에게 남아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7. 그런데 바울 설교의 첫번째 문장의 주어는 하나님입니다. 전부 하나님이 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바울이 사용한 첫번째 동사는 ‘택하셨다’는 말입니다(17절).
8. 이어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들이 가장 강하고 위대한 민족이었기 때문입니까?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9. 하나님은 신7:7절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들이 가장 작고 약하고 볼품없는 민족이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바울 자신도 예수를 만나보니 자신이 선택받은 이유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된것입니다.
10.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를 택하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잘나서, 잘해서 아니라, 오히려 부족하고 연약해서 택하여 주셨습니다. 이 은혜에 눈뜨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