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금) 민22:36-23:12 묵상 <발람의 첫번째 예언>
1.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며, 목적을 이루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과정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며 행합니다. 본문은 모압왕 발락과 유명한 술사 발람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루려고 하지만 하나님에 의해 철저히 차단되었음 보여줍니다.
2. 드디어 발락(모압왕)은 발람(선지자)을 불러들여 바알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립니다. 이유는 하나 이스라엘백성을 저주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발람이 어떤 선지자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람은 성경에서 말하는 이사야, 예레미야같은 선지자가 아닙니다. 점술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점을 치는 자로서 하나님이 되든, 귀신이되든 자신에게 들려지는 것을 말하는 자였습니다. 발람은 우상 바알을 섬기는 산당이이라도 장소를 따지지 않고 움직였습니다. 발람은 돈이라면 무슨 일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기의 한계를 알았으나 악한 것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4. 발람은 제단을 쌓으면서 두 가지 결정적 잘못을 범합니다(23:1). 첫째, ‘자기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 자기 입으로 '자기를 위하는' 제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발람이 지금 열심히 기도하고 제단을 쌓으며 발락과 함께 제사를 드리는 근본 동기는 ‘자기를 위하여’입니다.
5. 둘째, 발람은 제단을 일곱 개나 쌓았습니다. 수송아지도 일곱 마리, 숫양도 일곱 마리를 채웠습니다. 많이 드리고 여러 곳에서 드리면 하나님의 호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하나님과 거래를 하려 한 것입니다. 이만큼 정성을 드리면, 혹시라도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6. 발람은 모압왕 발락의 요청에 다시한번 하나님께 구합니다. 발락 왕은 자신이 많은 제물을 드렸으니 하나님이 혹시 자신의 뜻을 들어주실까 기대했습니다.(3절)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발람에게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라고 말씀합니다. 발람이 이스라엘백성의 행렬이 보이는 곳을 향하여 손을 들고 예언하기 시작합니다.
7.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이란? 미래에 있을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발람의 예언은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이스라엘은 홀로 사는 백성이다. 2)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와 다르다. 3)누구도 야곱(이스라엘)의 수를 헤아릴 수 없다. 4)나(발람)은 의인처럼 죽기 바라고, 이스라엘백성처럼 죽기를 원한다.
8. 발락왕은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하는 발람에게 분노합니다. 그러자 발람이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12절)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아닌 우리의 세속적인 유익을 구할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9.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예배는 어리석고 부족한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내 만족과 내 뜻을 위해 아무리 많은 제물을 드리고 간절히 엎드려도 하나님은 받지 않으십니다.
10. 예배는 성도의 의무이자 축복입니다. 온전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통해 내 뜻과 내 소원이 목적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이란? 하나님이 원하는 것,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풍성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고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요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