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월) 민24:10-25 묵상 <발람의 4번째 예언>
1. 오늘은 발람의 마지막 4번째 예언에 대한 것입니다. 발락은 발람의 3번째 예언을 듣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발람 앞에서 발락이 손뼉을 치며 말했다는 것은 발람에게 큰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표시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조롱할 때 취했던 행동입니다.
2. 즉 발락은 발람의 예언에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소리 지르면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위협적인 상황에서 발람은 마지막 네번째 예언을 이어 나갑니다. 네번째 예언의 주된 내용은 이스라엘 민족의 미래에 나타날 일들과 흥망성쇠에 놓이게 될 주변 나라들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3. 발람은 미래에 등장할 이스라엘의 왕이 주변국을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발람의 이 예언은 다윗 왕 때에 성취되었고, 더 나아가 후에 메시아에 의해 완전히 이루어질 것을기대하게 하는 예언입니다. 우리는 발람의 이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하게 이루어졌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4. 놀라운 것은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이방의 한 예언자를 통해 선포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발락이 제시한 복채에 관심을 갖고, 이스라엘의 저주를 퍼붓기 위해 움직였던 사람이 매일매일 하나님을 대면하면서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결국 발람은 은금으로 가득한 돈자루와 사람들이 인정하는 명성보다,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대언하는 것까지 자라고 성장합니다.
5. 하나님은 변화된 발람의 입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뿐만 아니라,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탐욕과 야망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 자기 사명을 감당한 사람 발람은 우리들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6. 지금 우리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지 알 것 같지만, 애써 외면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살고 싶은 모습이 임ㅆ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은 발람과 같은 사람도 변화시키셨던 것처럼, 나도 거룩하고 성숙한 자로 변화시켜주시기를 소원하게 됩니다.
7.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살아야 한다는 결심이 구호와 다짐을 넘어 실제가 되려면 날마다 말씀 앞에서 자신을 무릎 꿇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라도 하나님을 찾은 발람의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부어서 예언하게 하셨듯이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애쓰는 우리들을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8. 발람이 변했는데 우리도 변할 수 있습니다. 발람이 성장했다면, 우리는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발람이 자기의 욕심을 바꾸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면, 우리도 탐욕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귀한 백성의 삶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9.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오늘도 내 삶에 깊이 관여하며, 사랑으로 인도해 가시기 때문에 우리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라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10. 살아계신 하나님. 위협에도 하나님 주신 말씀을 대언하며 선포했던 발람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놀랍도록 변하고 자란 발람의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분량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자라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삶 전체로 드러내며 삶을 통하여 선포되게 하여 주옵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