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목) 롬3:21-31
<새로운 의의 길>
1. 오늘부터 시작되는 6월 한달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예인 가족들에게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은 반복해서 죄를 지어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1:18- 3:19까지의 말씀은 인간은 구원의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기 위한 말씀입니다. 인간의 죄가 너무도 크고 깊기에 노력하고 애써서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이제는> 오늘 본문 3:21절의 첫마디는 죄와 실패와 절망으로 가득한 인간이었지만, 그러나 이제는 의와 회복과 소망이 생겼다는 선언입니다. 우리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진노가 최종 판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4. 바울은 율법을 성취해서 하나님의 의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율법을 다 이루는 인간도 존재하지 않기에, 하나님은 새로운 방법, 예수 그리스도에서 비롯된 의로움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가 성취될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5. 그 율법을 모두 성취하신 분은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뿐이며,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차별 없이 하나님의 의에 이를 수 있도록 새 길을 마련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율법의 마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6. 이제 할 일은 우리가 다만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로 믿음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이라고 표현합니다(24절). 은혜란 거저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24절에서 또한 그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선포합니다.
7.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화목 제물이 되어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죄인들을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우리를 정죄하고 죽음으로 몰아넣는 '심판의 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제로 합니다.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의입니다.
8.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우리의 모습을 묵상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시는지 그 사랑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의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에게나 차별이 없습니다. 누구라도 예수를 믿는 자라면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값 없이 은혜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9. 그래서 바울은 갈6:14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라고 고백합니다. 자랑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이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자랑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10.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서든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차별 없는 은혜로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은혜를 자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1.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매 순간 감사의 고백을 드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