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월) 롬5:12-21
<한 사람 덕분에>
1. 오늘 본문은 우리를 ‘인생에서 꼭 물어야 할 구도자적인 질문’으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나는 누구인가” 2)죽음은 어디서 왔는가? 3)구원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즉, ‘창조’와 ‘타락’과 ‘구원’에 관한 질문입니다.
2. 본문 12절은 죄의 기원, 그 시작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의 죄가 어떻게 나의 죄가 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인류의 시작을 아담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담의 이야기는 죄가 어떻게 일어나고 시작되었는지 말합니다. 아담이 지은 죄는 ‘선악과 사건’입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는 죄였습니다.
3. 아담이 넘어간 유혹은 인간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선과 악의 기준을 "너 맘대로 정할 수 잇고, 너가 옳으면 의고, 너가 맘에 안들면 불의하다고 너의 마음과 능력이 기준이 되는 세상을 만들수 있어"라는 유혹이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밑에서 뭐 그렇게 초라하게 사냐? 네가 인생의 주인되어서 당당하게 살아봐라 라는 것입니다.
4. 그래서 이 아담의 죄가 우리의 죄가 되는 것입니다. 마치 어떤 상수원에 누군가 극약을 뿌린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 뿌린 자가 시험삼아 먹다가 자신도 죽고, 그 물을 먹는 모든 자마다 죽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아담이후의 모든 인류는 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나게 되며, 이것이 인간의 본질을 결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죄는 죽음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5. 죽음은 하나님의 속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영생과 생명입니다. 그러나 죄로 인한 결과는 죽음, 즉 ‘하나님과의 단절’입니다. 죄를 지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길은 죽음의 길입니다. 인간은 죽어야만 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죄 때문입니다. 죽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6. 바울은 본문에서 또 다른 죽음을 설명합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입니다. 아담의 죽음이 모든 사람의 죽음이 되었다면 예수님의 죽음은 모든 사람의 생명과 부활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Typology(예표론)라는 당시의 대비수사법을 통해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7. 바로 죄를 시작한 '한 사람 아담'과 죄를 마무리한 또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대비시킵니다. 즉 모델은 같은데 역할이 전혀 다른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첫번째 아담이 실패한 것들을 두번째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복하셨고, 그로인해 죄인이 의인되었고, 우리는 그분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이고 이것이 구원의 삶입니다.
8. 이것이 복음,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 복음이 어떻게 우리에게 주어졌는지를 다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담은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을 받게 될 것을 알면서도 불순종했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은 순종하면 죽게 될 것을 알면서도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순종하셨기에 예수님의 순종은 우리의 순종이 되었습니다.
9. 예수님의 그 의로운 행위가 모든 것을 바꾸었습니다. 그 넘치는 은혜가 우리의 모든 죄를 덮었고 그 생명이 죽음을 이겼습니다. 우리의 시작은 죄였고 우리의 끝은 영원한 죽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 그 시작과 끝, 그 모두를 바꾸셨습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과 끝없는 생명을 허락하셨습니다.
10. 하나님, 그리스도의 순종이 가져온 놀라운 구원에 감사드립니다. 그 놀라운 구원의 수혜자로서, 구원의 열매를 삶 속에서 맺는 우리가 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