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나태주 님의 <봄>이란 시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봄이란 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아직은 겨울이지 싶을 때 봄이고
아직은 봄이지 싶을 때 여름인 봄
너무나 힘들게 더디게 왔다가
너무나 빠르게 허망하게
가버리는 봄
우리네 인생에도 봄이란 것이 있었을까?
*시인의 눈에 비춰진 인생은 얼어붙어 있는 겨울왕국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눈을 가진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봄을 맞이하며 드리는 기도>
하나님, 긴 겨울의 끝이 보입니다.
저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땅 밑에는
봄의 기운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곧 파릇파릇한 새싹이 흙을 뚫고 올라올 것입니다.
지난 겨울, 땅에 떨어진 씨앗이 있음으로 올봄의 기적이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 바라옵기는 저희에게 부활의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만물이 소생되는 찬란한 봄 앞에서 우리의 믿음도 다시 살아 나게 해 주옵소서.
봄바람이 불듯 성령의 바람도 불어 우리의 심령이 말씀과 기도로 살아나게 하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 모두에게 믿음의 봄은 성령의 바람과 함께 반드시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