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두려운 것은 우리 교회가 이렇게 많은 교회 중에
또 하나 더해진 교회로 전락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구원의 확신, 천국 소망의 확신 없이 종교적 사교 클럽이
되는 것이 두렵습니다.
입만 열면 은혜의 말은 쏟아지는데 삶의 실천은 없고 성도들
인간에 대한 사랑은 식은 채 교리만 살아서 사람을 정죄하는
반 기독교적인 교회가 될까 두렵습니다.
성경적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보다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물들어 신앙인의 이름으로 차별하고,
혐오하는 바리새적인 교회가 되는 것이 두렵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도 그런 염려를 하셨습니다.
“나는 감리교회가 사라지는 것은 두렵지 않다.
단지 감리교회 정신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나는 감리교회가 능력 없는 형식적 종교만 남게 될 것을
염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