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선배에게 어떻게 하면 미국 생활 잘 할
수 있는가?를 물어 보았습니다. 선배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Thank
you”라는 말을 잘 하라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 와서 처음 배우게 된 말
이 “Thank you”였습니다.
성경에 “감사”라는 말이 많이 등장합니다. 구약성경에 127번, 신약 성경
에 57번, 모두 184번이나 등장합니다. 특히 감사는 아주 적극적인 명령
입니다. “감사할 수 있으면 하라”가 아니라 “감사하라”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에서 감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성경
을 보면 감사와 연관된 특이한 점을 몇 가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창세기에는 감사라는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 감사라는 단어는 구약 3번째 책 레위기에 처음 등장합니다.
● 욥기에도 감사하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 잠언에는 감사라는 단어가 놀랍게도 단 한번 나옵니다.
● 산상수훈에도 기뻐하라. 감사하라는 말씀보다 애통하라가 먼저 나
옵니다. 그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진정한 감사는 그만큼 어려운 것입니
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아무리 이해가 안 되어도, 환경이 안 되어
도 감사하라 명령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감사의 삶은 이 땅에서 천국
의 삶을 사는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까?
감사를 하면 그리스도의 평강이 내 마음에 임하기 떄문입니다.
골3장 15절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
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
는 자가 되라”
사람이 마음의 평안을 잃으면 아무런 삶의 의미가 없습니다.
감사가 없는 곳에는 평강이 없습니다. 감사가 사라진 마음은 지옥같은
마음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평강을 주시기 위해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뉴욕의 브루클린 교회의 에반스 목사님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에반스
목사님이 말년에 결장암으로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는 투병 생활을 하
면서 투병신조 4개조를 만들어 써 붙였습니다. 힘든 병중에 결심한 투
병신조 4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결코 불평하는 말을 하지 말자. 절대로 원망하지 말자.
둘째, 집안 분위기를 밝게 하자.
셋째, 이미 받은 축복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감사하자.
넷째, 마지막으로 질병을 유익한 것으로 바꾸자.
그는 병중에서도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감사하는 마음과 기
도를 잃어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감사의 능력입니다. 이 가
을 감사의 계절에 감사의 능력이 새로워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