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한 주를 경건하고 절제된 삶을 실천한다고 해서 우리 삶에
무슨 큰 변화가 있겠는가 그냥 늘 살던 대로 살면 되지. 그렇게 소극적
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다른 때는 몰
라도 고난주간 한주 만큼이라도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면서 정
신차리고 바르게 살아보려는 자세가 더 성도다운 모습이다.
고난주간 한주간 만이라도 하루 하루를 감사와 찬양으로 채우면 어
떨까?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깊이 묵상하면서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려 보자. 우리
의 때묻은 일상이 정화되고 하루 하루의 삶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안
과 기쁨이 넘칠 것이다.
고난주간 한주간 만이라도 세상 즐거움을 멀리하고 대신 말씀과 기
도의 삶에 열심을 내 보면 어떨까? 하루를 기도와 말씀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그동안 새벽잠이 많아서, 피곤해서 새벽예배에 함께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 마음을 굳게 먹고 한 주만이라도 특별새벽기도회에 참
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로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
께 드리며 시작하는 하루는 분명 다를 것이다. 출근하면서 운전하면서
틈틈히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사는 한 주간은 지친 우리 영
혼을 소성시키는 은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난주간 한주간 만이라도 십자가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실천하면
어떨까?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수많은 죄를 거저 용서 받은 자로서
용서를 실천하는 것이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도저히 용서하
고 싶지 않는 사람을 향한 미움과 분노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 보는
것이다. 용서해야 하는 줄을 알면서도 용서하기 싫은 마음을 회개하면
서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분노의 감옥에서 해방의 기쁨을 누
리게 될 것이다.
고난주간 한주간 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자랑하며
사는 것은 어떨까? 복음은 의무감에서도라도 전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
리에게 주신 사명이기 때문이다. 한 주간만이라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서 순종한다면 영적인 활력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