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의 애플 컴퓨터 회사가 초창기
성장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을 때 그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짜기
위해 고민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펩시콜라 마케팅의 천재, 존
스컬리(John Sculey, 1939)를 영입하고자 했다.
존 스컬리는 기발한 광고전략으로 펩시콜라가 코카콜라를 따라잡게 한
사람이었다. 그가 입사하던 당시에 펩시콜라는 코카콜라와 '콜라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그때 펩시콜라는 코카콜라의 적수가 못 되는 만년 2등
브랜드였다. 그는 1970년, 만 30세의 젊은 나이에 펩시콜라의 부사장에
취임한다. 그는 당시 펩시콜라를 코카콜라와 대등하게 경쟁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웠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펩시콜라의 사장이 된다.
존 스컬리는 '블라인드 테스트'와 '펩시 제너레이션' 광고를 기획했다.
이 두 편의 광고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덕분에 펩시콜라의 매출은 결국
코카콜라의 아성을 뛰어넘게 되었다.
잡스가 스컬리를 영입하고자 했을 때, 스컬리는 이미 충분한 재산과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자리를 옮길 이유가 없었다. 잡스가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아무리 설득해도 스컬리는 끄떡하지 않았다. 그 후 6년의
시간이 지난 후, 잡스는 스컬리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도전적인 말을
던졌다. “당신! 언제까지 설탕물이나 팔아먹으면서 여생을 허비하겠소?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일에 자신을 한 번 던져보지 않겠소!" 결국 이
말이 스컬리의 마음을 움직였다. 훗날, 그는 고백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잡스에게 스카웃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의 한 마디를 우리 자신에게 적용해 보세요. “당신의 남은
인생을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대로 적당히 살다가 주님 앞으로
가겠습니까? 아니면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명령과 모범을 좇아
전도와 선교에 헌신하여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