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묵상58. 사도행전. 행28:30-31. 신사도행전 쓰기>
1. 오늘이 사도행전 묵상 마지막회입니다. 지난 4개월간 매주 4회씩 함께 나누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후 다른 성경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2. 사도행전 마지막을 헬라어 성경 원문에서는 "어떤 것으로도 방해받지 않고 담대하게" 이렇게 미완성구조로 끝을 냅니다. 마지막 단어가 부사입니다. 부사는 동사나 명사를 수식합니다.
3. 성경이 부사로 끝냈다는 것은 동사나 명사를 우리가 채울 몫으로 남겨놓고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도행전은 베드로와 바울의 선교만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교사가 되어 행29장을 써내려가라 하며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4. 누군가 제게 "사도행전적 교회란 어떤 것입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저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 성령 공동체, 십자가와 예수의 부활을 전하는 증인 공동체, 제자 삼는 양육 공동체, 헌신 공동체, 사랑 공동체, 선교 공동체"라고 말입니다.
5. 이 일을 위해 저와 여러분이 직분은 달라도 일상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상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각자가 일터로, 삶터로, 가정과 교회로 파송받은 선교사임을 잊지 마십시요.
6. 이 일을 위해 한가지 더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탁월한 지성인이라 불린 이어령 교수의 유작 제목은 <눈물 한방울>입니다. 그는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눈물 한방울이다"고 했습니다.
7. 저는 이 눈물 한방울이 기도의 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교사로서 살때 꼭 기도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복음과 하나님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 눈물을 헛되이 하시지 않으실 것임을 사도행전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