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수).24. 왕하20:12-21 <잘못된 자랑>
1.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자주 잊어버리고 사는지 모릅니다.
2. 우리가 문제 앞에서는 하나님을 다시는 잊지 않을 듯 간절해지지만, 막상 문제가 해결되고나면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은혜를 쉽게 망각하고 맙니다.
3. 오늘 히스기야가 그랬습니다. 불치병의 치유와 생명연장이라는 큰 은혜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공과 풍요에 도취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4. 본문은 히스기야왕이 바벨론의 사절단을 맞이하며 범한 중대한 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13절).
5. 히스기야는 자신이 얼마나 화려하고 멋진 왕국에서 사는지, 얼마나 부자인지 뽐내며 바벨론 사신에게 남유다의 보물창고와 무기창고를 다 보여주고 맙니다.
6. 결국 이것은 바벨론 사절단 앞에서 자신이 하나님보다 세상의 보물과 무기들을 더 자랑스러워하고 신뢰한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 됩니다.
7. 히스기야는 앗수르로부터의 구원(19장), 그리고 죽음으로 부터의 구원(20장)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의지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8. 시편 146편 3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9. 오늘 우리 각자는 진짜 어떤 것을, 누구를 의지하고 있는지를 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인생으로 변함없기를 더욱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10. 주님. 가짜에 속아 진짜를 버리는 어리석음을 용서 하시고, 우리 인생의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으며, 하나님만을 진짜로 자랑하고 의지하는 삶과 믿음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