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말씀 묵상- (민수기 6:1-12)
1. 나실인의 의미
'나실인'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구분(구별)된 자’란 뜻이다. 일평생 혹은 특별한 헌신을 위해 한시적으로 세상과 단절하고 스스로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자신을 봉헌한 자를 말한다.
평생 나실인으로는 삼손, 사무엘 세례 요한(눅 1:15) 등이 있다.
나실인은 특별히 세 가지를 금해야 했다.
① 독주 ② 시체 접근
③ 머리카락을 자를 수없음.
2. 나실인은 오늘날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나실인은 구별된 자다.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앞에 구별되게 드리겠다는 헌신의 다짐을 하는 사람을 나실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잠시 동안 나실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며칠간의 금식기도를 한다든지, 며칠간의 작정기도를 한다든지, 자신의 삶을 목회자로 드리겠다고 서원하는 것도 나실인의 헌신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3. 신약시대인 오늘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헌신의 서원을 한 사람이 주의해야 할 일이 있다. 먼저, 외적인 것만으로 자신을 구별하지 말아야 한다.
'술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나
'담배를 피지 않는다는 것' 등으로 자신을 구별된 사람으로 생각하는 초보적 신앙의 태도를 가지지 말아야 한다.
그런 것이 소용없다는 뜻이 아니라 외적인 행동으로만 '구별'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오다. 기독교 신앙은 외적인 행동을 다루는 신앙이 아니라
내면과 생각을 다루는 신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헌신의 서원을 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다듬어 가야 한다.
즉, 외적인 규례보다 내면의 규례를 스스로 가져야 한다.
내면의 규례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선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조금씩 닮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사랑과 섬김을 보여주는 성숙한 인격과 성품과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4. 나실인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구별된 자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형식적이고 맹목적인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
스스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매일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이
이 시대의 나실인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 되길, 우리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