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화). 마 3:13-4:11 묵상
<요단의 세례, 광야의 시험>
1. 오늘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공적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두 가지 일을 하신 장면입니다. 그 하나는 세례 요한에게 물세례를 받으신 것이며, 다른 하나는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아 이기신 것입니다.
2. 전자는 3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후자는 4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죄인을 위한 세례였지만(6절) 죄 없으신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십니다. 이는 죄인을 위해, 죄인을 대신하여, 죄인과 함께 죽음으로써 죄인을 살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소명에 충성하신 것입니다.
3. 요단강의 세례는 십자가의 죽음을 미리 내다보게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죽음까지 받아들여야 할 소명인 줄 알면서도 그것만이 우리같은 죄인을 살리고 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 줄 아셨기에 순종하신것 입니다. 예수님이 침례 받으시자 하늘이 화답한다. 그 증거가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 처럼 강림하신 것입니다.
4. 동시에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에게 3가지 시험을 당하십니다. 예수님이 시험받으신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왔던 모진 시련의 장소이자 실패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신 이유는 우리에게 죄악된 현실이 마귀에게 장악된 상태임
을 알게하시고 또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주시기 위함입니다..
5. 첫번째 시험은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두번째 시험은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것이고 마지막 시험은 마귀를 경배하라는 것입니다.
5. 제가 생각하기에 이 시험의 의미는 "어때. 풍족함으로 하나님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더 행복하지 않겠어?" 라고 유혹하는 것이며. 성전꼭대기는 화려한 정상이 아니라 한발짝만 잘못 디디면 추락하는 곳이자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그대로 맞을수 밖에 없는 괴로운 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일에서 뛰어 내려라. 신앙을 포기하라는 유혹입니다.
6. 마지막 시험은 천하만국과 영광을 보여주며 마귀에게 절하면 구하면 이것을 다 주겠다는 유혹입니다. 실상 이 말씀은 시편2:8절에 이미 하나님깨서 해주신 약속을 마귀가 대신 주겠다고 말한것입니다.
사탄은 말합니다. 십자가를 지지않아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아도 나만 숭배하면 빠르게 성공하고 쉽게 행복하고 눈에 보이는 능력을 주겠다는 매력적인 제안입니다.
7. 이에 예수님은 다른 도구나 방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유혹을 이겨내십니다. 마귀의 시험에 대한 예수님의 답의 중심에는 오직 하나님의 뜻과 말씀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8.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패했고 불순종했던 광야의 자리를 순종과 승리의 자리로 바꾸셨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하나님 한분만을 의지할때 광야같은 우리 삶의 자리도 절망과 한숨과 눈물의 장소를 감사와 찬송과 기쁨의 자리로 바꾸어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