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수) 마4:12-25 묵상. <하나님 나라의 복음>
1. 주님이 전하신 첫 메시지는 마4:17절 나옵니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또 막1:14-15에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는 것이었습니다.
2. 갈릴리에서 시작된 예수님의 첫설교 내용이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분의 마지막 설교도 ‘하나님의나라’였습니다. 그는 부활후 40일 동안에도 ‘하나님나라’를설파하였습니다(행 1:3). 주님의 비유 중에 대부분이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예수의 설교 중에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말이 100회 이상이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는 복음의 열쇠였습니다. 복음의 전 내용이었습니다.
3. 주님이 천국 복음을 위해 가장 먼저 하신 일이 제자들을 부르신 장면입니다. (18-22).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베드로와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면서 부르셨습니다.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니 그들도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4. 예수님은 인간 보기에는 보잘것없고 부족한 사람을 먼저 부르십니다. 이는 인간의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보시고 가능성을 보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나를 따라오너라’라는 명령은 단순히 주님을 장소적 의미에서 좇으라는 뜻이 아니라, 지금 그들이 처한 삶의 방법과 목적과 관심을 모두 청산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향하여 전환할 뿐만 아니라 그를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따르라는 희생적 의미입니다.
5. 그들은 평생을 보낸 바다에서는 베테랑이지만,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육지에서의 부르심은 전혀 다른 삶으로 부르는 초대였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면서 사명을 주십니다. 그저 부른 것이 아닙니다. 복이나 주려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시도록 부르십니다.
6. 세례요한을 옥에 가둠으로써, 복음을 대적하는 자들은 복음 전파를 막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복음이 막히는 상황에서 진짜 복음을 내어놓으십니다. 예루살렘의 유력한 자들이, 유대의 권력자들이 복음을 대적하였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복음의 사역지를 갈릴리로 옮기셨습니다. 그곳에서 복음의 증인들을 부르셨습니다.
7. 때로 사람과 환경은 막힙니다. 그러나 은혜의 복음은 막히지 않습니다. 복음이 막힐 때는, 그 반대쪽에 진짜 통로가 열리고 있을 때입니다. 진짜 통로, 큰 통로를 여시기 위해; 가짜 통로, 사람의 통로, 작은 통로가 닫히는 것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8. 주님, 복음은 인간이 꼼짝없이 붙잡힌 그 시점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임을 인정합니다. 복음이 막힐 때, 빨리 반대쪽으로 달려가는 눈치 빠른 일군이 되게 하옵소서. 나를 바라보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며, 오직 은혜만 붙들며 따라가는 어부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