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5 수20:1-9 <우리의 피난처>
1. 지난 19장까지 가나안 땅 분배를 다 마치고 이제 20장과 21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가나안 땅 정착 생활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을 하게 됩니다.
2. 오늘 본문인 20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임 모세를 통해서 제정하신 6개의 도피성을 결정하는 내용이고, 그리고 21장에서는 레위인들이 거주할 성읍을 각 지파별로 분배하는 내용입니다.
3. 오늘 본문에서는 도피성이란 명칭이 등장합니다. 도피성이란 말 그대로 도망가서 피할 수 있는 성입니다. 안전한 곳이고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쉽게 말하면 재난시 대피하는 쉘터 같은 곳입니다.
4. 이 도피성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실수로 살인을 하게 된 사람이 억울하게 복수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5. 또 하나는 비록 실수였다 하더라도, 생명을 잃어버리게 한 것에 대해서 스스로 회개하고, 근신토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6. 이 도피성이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도피성이 다름 아닌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7. 혈통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든 제한 없이 열려 있었던 도피성은, 아무리 흉악한 죄를 지은 죄인이라고 할지라도 받아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사랑,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8. 도피성은 총 6개로 요단강을 놓고 동편에 3개, 서편에 3개입니다(7-8절). 서편에는 게데스, 세겜, 헤브론, 동편에는 골란, 길르앗라못, 그리고 베셀이라는 곳입니다.
9. 그 지명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게데스는 '성소'라는 뜻입니다. 세겜은 '어깨'라는 뜻입니다. 헤브론은 '친교와 동맹'입니다.
10. 베셀은 '요새'입니다. 길르앗 라못은 '높은 고지' 그리고 골란은 '기쁨'입니다. 전부 예수님과 관련된 단어들입니다.
11.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가 이 시대의 도피성으로 가는 길과 신호등과 안내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2. 도피성의 사랑과 은혜를 맛본 우리들이 기꺼이 세상에 나아가 도피성과 같은 존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