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5 수21:1-45 <레위 지파를 쓰신 이유>
1. 오늘 말씀은 은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도피성을 세운 이후 마지막으로 레위 지파에게 48개의 성읍을 허락하시는 장면입니다.
2. 레위 지파의 조상인 레위는 야곱의 셋째 아들로 레아가 어머니입니다. 레아는 그를 낳고 ‘연합’이라는 뜻의 레위로 이름을 짓습니다(창29:34).
3. 하나님께서는 사랑받지 못한 아내가 아이를 통해 남편과 하나됨을 기대하듯, 죄와 연약함으로 인해 사랑받을 자격 없는 우리를 레위 지파를 통해 하나됨을 소망하셨습니다.
4. 이를 위해 레위 지파를 ‘흩어진 예배자’로 삼으시면서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다리를 건설하셨습니다. 그리고 신약 시대에는, ‘교회’라는 레위 지파를 세우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5. 레위 지파는 특별한 권리나 자격을 가진 엘리트 집단이어서 부르시고 세워진 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이 부름받은 이유는 그들이 범죄자였고, 실패자였기 때문입니다(창34장).
6. 사실 레위는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강간당한 누이 디나의 복수를 합니다. 한 일족에게 하나님의 할례 명령을 이용해, 가족이 될 것처럼 속여 무방비로 만들고 잔인하게 복수합니다.
7. 이러한 잔인함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오용은 나중에 야곱이 아들들을 축복할 때 오히려 저주를 받음으로 돌아옵니다. 레위는 이스라엘 중에서 흩어질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 실패자가 된 것입니다(창49장).
8. 우리도 이와 같습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들, 저주아래 놓여 있는 자들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그 운명이 통째로 바뀌어 버린 존재가 우리 인생입니다.
9. 여러분! 저주받을 자들의 자리를 은혜의 자리로 바꾸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 이것이 복음입니다.
10. 이어 43절은 레위 지파의 기업 분배를 마친 후,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다 성취되었음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을 주셨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다 이루셨다는 말씀입니다.
12.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한 치의 의심 없이 믿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