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금/25 눅5:27-39 <세리 마태를 부르심>
1. 오늘 본문은 레위(마태)를 제자로 부르시는 일과 그 일로 인해 주님께서 바리새인들과 벌인 논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 ‘마태’는 ‘레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는 유대식 이름이고, 마태는 로마식 이름입니다.
3. 당시 유대인들 대부분은 이름을 서너 개씩 갖고 있었습니다. 즉 유대 이름과 로마식 이름, 때로는 헬라식 이름도 따로 있었습니다.
4. 레위는 세리로서 로마 시대 유대의 헤롯 왕을 위해 일하는 유대인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많은 세금을 거둬 로마 정부를 이롭게하는 세리들을 증오했으며, 때론 회당에서 출교시킬 정도로 미워했습니다.
5. 주님은 그런 레위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부도덕한 삶을 살아가던 사마리아 여인을 일부러 찾아가셨듯이, 주님은 세관을 지나시면서 의도적으로 레위를 부르셨습니다.
6. 어느 날 갑자기 예수님이 레위의 세관 앞까지 찾아오셔서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27절).
7. 주님이 레위에게 하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자신을 위해서만 살아왔던 삶의 방향을 돌이키라는 말씀입니다. 레위는 지금까지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던 이기적 삶에서 분명한 방향전환을 명하신 것입니다.
8. *둘째,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음성입니다. 예수님은 외로운 레위를 친구로 부르시며 남은 인생을 함께 하는 삶으로 초청하시는 것입니다(요15:14,15).
9. *셋째,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 죄인을 예수님의 제자로 믿어주시고, 사명의 자리로 부르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의 인격과 믿음을 배우는 제자가 되라는 명령입니다.
10.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레위가 예수님을 따른 결단을 괴로워하며 마지못해 결단한 그런 모습이 아니라, 즉시 자리를 박차고 주님을 따라갔다는 점입니다(28절). 그는 후회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11. 가장 큰 죄는 변하지 않은 나를 놓고 안타까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허물 많은 나같은 죄인을 살리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12. 주님께서 세리 마태를 불현듯 찾아오셨듯이, 오늘 하루도 내 삶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 기쁨의 잔치를 열 수 있는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