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화.25 눅10:25-42 <사마리아인의 자비>
1. 오늘 본문은 한 율법 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을 합니다.
2. 이 질문은 ‘이웃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다시 우리가 잘 아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 비유로 이어집니다.
3. 이 선한 사마리아 사람 비유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4. 그런데 모두들 이 비유를 어려운 일을 당한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하는 도덕적 교훈으로 이해하고 맙니다.
5. 하지만 본문의 주제는 불쌍한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구제에 관한 가르침’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는 영생과 관련된 영적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6. 율법 교사는 ‘누가 자신의 이웃’인지를 궁금해 했습니다. 자기가 사랑할 대상을 선별하겠다는 이기적 기준입니다.
7.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누구에게 이웃이 되어주겠느냐?’는 이타적 기준입니다.
8. 사랑을 베풀만한 이웃이 누구인지 찾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가 누구이든 간에 내가 그의 이웃이 되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9. 예수님은 그런 사랑을 위해 33절에서 우리에게 “공감(compassion)”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10. “공감(compassion)”은 ‘~와 함께 겪고, ~와 함께 아파하고, ~와 함께 공유하는 것’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1. 단순한 기쁨이란 책을 쓴 프랑스의 삐에르 신부는 신자와 비신자의 구분법에 ‘자신만을 숭배하는 자와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 자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12. 우리도 사마리아인이 보여준 함께 아파하는 (Com+passion), 공감의 마음, 사랑의 마음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