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금.25 눅11:27-36 <듣고 지키는 자의 복>
1.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을 듣고 한 여인이 반응함으로 시작됩니다.
2. 한 여인이 큰 소리로 “당신(예수)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라고 외칩니다.
3. 같은 여인으로서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부러워한 듯합니다. 쉽게 말해 ‘저런 똑똑한 아들을 두었으니 엄마가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부러움’을 ‘복’이라 한 것입니다.
4. 이에 예수님은 참된 복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28절)라고 대답해주십니다.
5. 우리가 가져야 할 ‘참된 복’은 풍요를 상징하는 세속적인 기준과 겉으로만 드러나는 바리새적인 기준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
6. ‘참된 복’의 시작은 내가 예수님과 함께 할 자격을 받은 것이며, 주님이 함께 해주시는 임마누엘의 복입니다.
7. 그래서 요셉이 팔려갈 때에도,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심을 보여주었기에 형통의 복을 받은 사람이라 하는 것입니다.
8. 이어 예수님은 여전히 하늘의 표적을 구하는 악한 사람들에게,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십니다.
9. ‘요나의 표적’이란 심판 날에 회개한 이방인들이 오히려 회개치 않는 유대인들을 정죄할 것이라는 충격적 선언입니다(31~32절).
10. 이는 누가복음이 이방인들을 위해 쓰여진 복음서라는 점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구원은 주님을 영접하는 모든 이방인에게 열려 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11. 주님께서 갑자기 등불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것도,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의 영적인 눈이 어둡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33~36절).
12. 그러기에 우리의 간절한 기도 제목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비밀과 영광을 선명하게 보게 해달라는 것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