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토).24 막12:13-27
<세금과 부활 논쟁>
1. 본문은 고난주간 셋째날 (화요일)에 일어난 사건으로, 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두개인들의 납세와 부활에 관한 가시 돋친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2. 이들이 먼저 시비를 걸어온 것은 세금문제 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금문제는 민감한 것입니다. 지배국 로마에게 속국인 유대의 세금도 예민한 논쟁거리입니다.
3. 왜냐하면 세금에 대해 정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 떄문입니다. 쉽게 말해 바리새파는 반로마주의, 헤롯당은 친로마주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대답에 따라 주님을 곤란하게 만들수 있었기 때문입니다(13절).
4. 이에 주님의 대답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말씀하셨습니다 (17절). 이 말씀은 저들의 저의를 아시고 하신 대답입니다.
5. 이 말씀은 “데나리온(세금)은 통치자에게 주는 것이 마땅하듯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너희는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이사에게 세금 바친다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리지 않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6. 예수님의 답변은 이 세상 나라 백성으로서의 의무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의무를 함께 잘 감당하라는 말씀이기에 그 어떤 편으로도 시비를 걸 수가 없게 만드신 것입니다.
7. 우리는 세상의 나라와 하나님 나라에 속해서 사는 이중국적자 들입니다. 그래서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가 더 무거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부어 주시는 능력으로 감당해햐 합니다.
8. 이어진 내용은 부활에 대한 논쟁입니다. 1세기 유대교의 대표적인 분파(바리새파, 에세네파, 사두개파) 중 하나인 사두개파는 마가복음에서 유일하게 본 절에서만 등장합니다. 제사장을 중심으로 세력화된 그들은 부활을 믿지않는 사람들입니다(18절).
9. 이들의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고 정리하십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하나님께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고 마지막 날에 그들의 육체 역시 부활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27절).
10.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부활신앙입니다. 이를 통해 영원한 생명이란 또 다른 삶을 얻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잠시 있다가 썩어 없어질 것들을 목적으로 사는 삶이 아닌,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것들을 향해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