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수.25 눅22:54-71 <세 번 부인한 베드로>
1. 오늘 본문 54-62절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세 번씩이나 부인한 내용입니다.
2. 베드로는 ’주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한 최고 수준의 신앙 고백을 드린 제자 중의 제자입니다.
3. 비록 중간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예수님을 향해 물 위를 걷는 수준의 대단한 믿음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4. 그런 그가 이렇게 쉽게, 부끄럽고, 무력하게 허물어져 버린 것입니다. 주님과 지낸 3년간의 동행을 헛되게 한 것입니다.
5. 주님께서 부인할 것이라는 예고하실 때에도 죽어도 부인하지 않겠다고 장담했지만 너무나 쉽게 부인해 버리고 맙니다.
6. 닭이 세 번 우는 순간 베드로는 그때서야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후회의 통곡을 하지만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7. 베드로를 무너뜨린 사람은 중무장한 로마 병사가 아닙니다. 시중드는 평범한 여자 아이들과 구경하던 사람들입니다.
8. 베드로가 무너진 이유는 사람들의 말과 시선이란 눈앞에 두려움 때문에 무너졌습니다.
9. 사람은 약합니다. 무너짐은 한 순간입니다. 반면 두려움은 강합니다. 두려움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10. 이런 때야 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을 작동시켜야 할 때입니다.
11. 믿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눈 앞의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현실을 보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12. 이 믿음을 행하라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과 성령의 충만함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