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금) 민27:1-11 묵상 <슬로브핫 딸들의 탄원>
1.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분배 받는 기준은 20세 이상의 남자의 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숫자가 많으면 땅을 더 주고, 숫자가 적으면 땅을 적게 주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므낫세 지파 중 슬로브핫이란 사람은 출애굽 1세대 입니다. 그에게는 딸만 다섯이 있었고, 아들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2. 따라서 슬로브핫이 죽게 되자, 20세 이상의 남자만 계수 되는 기준에 따라 그의 딸들은 아무런 땅도 상속받지 못하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아들이 없이 죽은 가장은 가나안 땅을 분배 받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당시는 농경 사회였기 때문에 땅은 곧 생명과도 직결 됩니다. 만일 슬로브핫의 딸들이 가나안 땅을 분배 받지 못한다면 이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막히게 됩니다.
3. 슬로브핫의 딸들은 아버지가 아들 없이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분배 받는 대상에서 제외 되는 억울함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해서 딸들인 자신들에게도 아버지 기업을 상속해달라는 것입니다. 당시의 엄격한 가부장 부족 문화 시대에서는 파격적인 제안이고, 요청이었습니다. 당시로는 분명 무리한 요구가 맞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딸들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딸들의 탄원에 넉넉히 응답해주셨습니다. 은혜입니다.(7절)
4. 우리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보여준 자세와 이 문제를 다시 하나님 앞에서 가지고 나아가는 모세의 믿음에서 많은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시 많은 가정들이 이들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슬로브핫의 딸들만 용기를 내어 모세 앞에 나아갔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공평한 판결을 내려주실 것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5. 만일 슬로브핫의 딸들이 하나님께 자신들의 상황과 필요를 아뢰지 아니하였다면, 이들은 영원토록 기업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역사에서 없어졋을 것입니다. 구하는 자가 받습니다. 찾는 자가 찾게 됩니다.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립니다.
6. 이것이 성경의 원리 입니다. 구하지 아니하면 받지 못하고, 찾지 아니하면 찾을 수 없고, 두드리지 아니하면 문은 결코 우리에게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소식은,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보다 더 좋은 것으로 늘 우리에게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께 나와 구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람을 의지하고 물질을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도의 태도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와 간구를 통해 부어지는 그 분의 은혜로 우리가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8. 오늘 이 무엇이 우리 마음 가운데 있습니까? 슬로브핫의 딸들이 겪은 상황처럼 우리 힘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는 어려움은 없으십니까? 억울한 상황, 어려운 환경, 힘에 겨운 문제들… 무엇이든지 염려하지 마시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맡기십시오.
9.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고, 또한 놀라운 은혜를 우리의 삶에 부어 주실 것입니다. 구하는 자마다 받습니다. 하나님께 나아와 주를 의지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구하면, 누구라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게 됩니다. 이 귀한 은혜를 받고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