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금).24 행8:9-25
<사마리아에 전해진 복음>
1. 오늘 본문에는 두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는 시몬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사마리아 땅에 복음이 전해지는 이야기 입니다.
2. 그런데 중요성을 생각할 때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해지고 성령을 받았다는 내용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몬이란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는 형태입니다.
3..이것은 이방사람들로 취급받았던 사마리아도 복음을 받았다는 것 이상으로, 마술사 시몬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교훈이 크기 때문입 니다.
4. 사마리아인들은 '빌립' 집사가 복음을 전하기 전에 ‘시몬’이라는 마술사에게 현혹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실상은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불의에 매인 마술사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5. 마술사 시몬에게 현혹된 사람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아니었습니다.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시몬을 따랐습니다(10절).
6. 사마리아 성내의 거의 모든 사람이 마술에 현혹되어 그가 행하는 마술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고 따랐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7. 그것은 사탄에게 휘둘리는 미혹의 대상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앙인인 우리까지를 포함합니다. 또한 미혹과 시험을 스스로의 지혜로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8. 이런 곳인 사마리아 땅에 빌립이 전한 복음과 성령의 역사는 놀라운 일들을 일어나게 합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을 본 시몬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돈을 주고 성령을 사려고 합니다.
9. 영적인 능력을 돈으로 사려고 했습니다. 재미있게도 ‘성직 매매’ 라는 단어가 영어로 ‘시모니 (simony)’ 입니다. 돈으로 성직을 사려 했던 이 마술사 시몬에게서 나온 단어입니다.
10. 우리가 가질 중요한 기도제목중 하나가 "진정성과 분별력"입니다. 믿되 진짜 믿어야하고 많은 징조중에 복음의 비밀과 영광을 선명하고 보며, 분별하는 능력을 가지도록 말입니다. 그같은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