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토). 롬1:1-17 묵상 <복음에 대하여>
1. 로마서가 보여주는 복음으로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풍성하게 누리는 묵상의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복음이란 복된 소식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에게 복된 소식은 어디에서 들려오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을 복음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2. 그래서 건강이 부족하면 건강을, 돈이 부족하면 돈을, 학벌이 부족하면 학벌을 채워주는 것을 복된 소식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이는 바울이 말하는 복음도 아니고, 로마서가 가르쳐주는 복음도 아닙니다. 만약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가 건강이라면, 탁월한 의사를 찾아가면 됩니다. 돈이라면 CEO에게 잘 보이면 됩니다. 학벌이 근본적인 문제라면 교수를 구원자로 영접하면 됩니다.
3. 그러나 이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2절) 예수님은 많은 병자들을 고치며 건강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오병이어 기적 등으로 굶주림을 채워주셨습니다. 탁월한 가르침으로 우리의 무지함을 깨우쳐주기도 하셨습니다.
4. 그렇다면 예수가 복음인 까닭은 여러 문제들을 가장 잘 해결해 주시기 때문일까요? 유용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예수가 복음인 것일까요? 아닙니다. 바울은 우리가 아무리 건강하다 해도, 또 아무리 부하다 해도, 학벌이 뛰어나다 해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의 구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5.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부족함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진노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 하나님의 진노에 거하게 되는, 대표적인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죄가운데 거하며 죽을수 밖에없는 존재로 계속 살아가는 방식과 자가 의때문에 하나님을 떠나는 방식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문제인 것입니다.
6. 그러나,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복음은 한마디로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메시야, 곧 그리스도 예수에 관한 소식입니다. 그가 약속대로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죄인들을 위해 죽으셨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소식입니다.
7.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위하여 보냄 받은 자"라는 인식을 갖고 살았습니다. 16절에서 그는 복음이 부끄럽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 아멘.
8.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복음을 위해 보냄 받은 자임을 확실히 인식하고 살았습니다. 바울처럼 확실한 "신분 의식"을 우리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해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자다." 이런 확실한 "신분 의식"을 갖고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9. 사랑의 하나님, 로마서 말씀을 통해 복음의 풍성함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해내는 종교'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대신해 주신 은혜를 믿음으로 감사하고 감격하는 복음의 성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