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목).24 행1:12-26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 본문은 제자들이 어떻게 성령의 임재를 경험할수 있었는가를 3가지로 말합니다. 제자들이 가만히 있는데 성령이 오신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2.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안 계시니, 막막해진 120명은 어떻게 해야하나 '대책회의'를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위기 타개를 위한 '토론회'나 '설문조사'를 한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가장 먼저 마음을 같이하여 오직 기도에 힘쓰기 시작합니다.
3. 주님은 승천하시기전 2가지를 부탁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것"과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활을 목격한 500여명의 사람들중 (고전15:6) 이 명령에 순종한 사람들이 120명뿐 입니다.
4. 결국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첫번째 요소는 주님의 부탁에 대한 "순종의 결단"입니다. 주님 명령에 대한 순종은 내가 선택할 사항이 아니라 믿음의 본질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5. 또하나 성령의 임재는 "공동체가 마음을 같이할 때" 일어났습니다. 120명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저들은 '더불어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14절)
6. 그들은 성령을 받고 난 후 일치된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일치된 마음을 가지기 위해 애쓸 때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7. 마지막으로 성령의 임재는 "오로지 기도할 때"였습니다(14절). 원문의 단어는 기도에 "자신을 붙들어 맨다"는 뜻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기적과 역사는 기도에 자신을 붙둘어 매는 사람들을 통해 일어납니다. 우리가 그 사람 되기를 소망합니다.
8. 본문은 기도하며 행한 한가지 일을 더 소개합니다. 바로 '가롯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뽑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 일일까요? "복음의 핵심가치"는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9. 제비뽑기를 통해 가롯 유다를 대신해서 뽑힌 사람은 '맛디아' 입니다. 성경은 그에 대해 어떤 설명도 없이 그저 뽑혔다고만 기록합니다. 사실 인간적으로 보기엔 요셉이 더 유력한 후보였는데도 말입니다.
10. 성경은 맛디아의 선택 과정을 두고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하는 성도들의 믿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연약해서 내세울것 없는 사람을 선택해서, 더 값지게 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이 기준이 우리가 부름과 직분을 허락받은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