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목) 롬12:9-21 묵상 <거짓없는 사랑>
1. 롬12장은 성도들이 실천해야 될 것이 4가지 덕목이 있습니다. 첫째는, 1~8절까지의 말씀에 ‘드리라’(Offer)는 것으로 하나님께 몸을 드리고, 마음을 드리고, 의지를 드려야 합니다. 둘째는, “받은 은사대로 섬겨라(Serve)”입니다. 자기에게 주신 은사대로 하나님을 섬겨야 됩니다.
2. 셋째는 ‘서로 거짓없는 모습으로 사랑하라(Love)’는 명령입니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9). 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거짓은 사실과 다른 것이나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미거나 그렇게 말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3. 헬라어로 연기자, 무대공연자라는 명사가 바로 이 거짓을 뜻하는 단어와 어원이 같습니다. 즉 거짓은 공동체를 연극 무대로 변질시킵니다. 실질적으로 교회를 연극무대처럼 교회에서만 거룩한 모습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4.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할 것에 대해, 형제를 사랑하고 서로 우애하며 존경할 것, 부지런하고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울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무엇을 하라고 하는 명령을 알지 못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5. 우리는 이미 너무도 많이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권면을 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먼저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네가 먼저 하라는 것입니다. 네가 먼저 하면 나도 하겠다는 태도가 우리에게는 많이 있습니다.
6. 넷째 명령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라(Share)”는 것입니다. 13절,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성도의 쓸 것을 공급해주며 대접하기를 힘쓰라, 곤궁한 상태에 있는 성도의 필요를 공급해 주고, 손님들에게 친절을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7. 기독교 초기교회는 작은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부흥을 이루고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 또는 감동시키며 확산되었습니다. 그 중에 중요한 요인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서로 나누기를 잘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뛰어 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소유 개면과는 다르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8. 부모는 받는 기쁨보다 베푸는 기쁨이 더 크게 여기는 존재입니다. 이것이 부모님의 마음이고 주인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노예는 그렇지 않습니다. 노예는 시키지 않는 일을 할 필요가 없고, 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먼저 받아야 하고, 기대되는 일이 있을 때만 일합니다. 노예는 절대로 자의적으로 어떤 일을 하지 않습니다.
9. 우리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정신적 노예의식이 있습니다. 즉 피동적이라는 것입니다. 반응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하는 일은 하지 못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삶에 대한 교훈을 주시면서 ‘서로 먼저 하라’고 말씀합니다. 먼저 하지 않으면, 그래서 상대방이 먼저 하기를 기다리면 이러한 주님의 권면은 결코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10. 하나님의 자녀는 먼저 섬기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존경한 후 그 결과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서로 먼저 하라.’ 이 말씀을 기억하며 먼저 손을 내밀고 사랑의 수고를 통해 기쁨을 얻는 성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