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월) 렘5:20-31 묵상 <어리석은 백성들>
1.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식하지도 않고,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야말로 안하무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없으니 죄악된 행동이 일상이 되고, 양심의 가책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은 어리석고 지각이 없는 이들이라고 책망합니다. 눈이 멀고, 귀가 먼 백성이라고 꾸짖습니다(21절)
3. 22절과 24절에서 하나님은 모래로 바다의 한계를 정하셔서 아무리 거센 파도가 요란해도 그 한계를 넘지 않도록 섭리하시고, 때에 따라 늦은 비와 이른 비를 내리셔서 모든 작물들을 자라게 하시는 분이신데, 유다 백성이 이런 창조주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탄하십니다.
4. 게다가 유다 백성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회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고 살면서 여호와 대신 가나안의 신 바알와 아세라를 섬기며 살았습니다. 이런 신들이 비를 주고 농사를 잘 되게 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5.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떠나 어리석고 지각이 없게 되면 유다 백성들의 모습으로 살아감을 봅니다. 내가 일하고 먹고 사는 것이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들이 굳어지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믿고 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은 신앙의 모습에도 같이 나타납니다.
6. 세상에서 사는 것도 내 하기 나름이라고 여기듯이 하나님도 내 하기 나름이라고 여깁니다. 이런 모습이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어제 설교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나의 모습은 상관치 않고 살아갑니다.
7. 25~28절에서 하나님은 내 백성 가운데 악인이 있다고 합니다. 28~29절을 보면 특별히 지도자들의 악을 말씀합니다. 마지막 30-31절에 보면,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다고 하시며 거짓 선지자들과 탐욕한 제사장들의 득세를 탄식하십니다.
8.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기의 생각을 말합니다. 말씀을 미리 듣고 깨달을 말씀을 전해야 하는데, 말씀을 듣지도 않은 채 전합니다. 또 제사장 직분은 권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것들을 백성들이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9. 우리의 영적인 눈을 제대로 떠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귀를 제대로 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지, 제대로 읽고, 제대로 묵상하고, 제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공부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10. 오늘 나를 바라보시고, 또 이 시대의 교회를 바라보시며, 이 땅을 향해 하나님께서 탄식하지는 않으시는지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실과 정직으로 세상의 부요함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 부요함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