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목).24 왕하6:1-14 <하나님의 사람>
1. 6장에는 세가지 주제의 이야기가 증언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는 다소 엉뚱한 기적입니다.
2. 엘리사에게 가르침을 받으려는 제자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늘어난 만큼 그들이 배우는 장소나 기숙사는 좁아집니다(1절).
3. 이에 제자들이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서 넓은 처소를 짓기 시작하다 실수로 요단강에 빌려온 도끼를 빠트리게 됩니다(2-5절).
4. 이때 엘리사가 강물에 나뭇가지를 던져 물에 빠진 도끼를 다시 찾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도끼를 떠오르게 한 이적은 하찮은 일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5. 하지만 정말 의미 없는 작은 일이라면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는 단지 일레사를 높이기 위한 기록이 아닙니다.
6. 6절은 앞의 1.2.3절과 차이가 납니다. 1.2.3.절에는 그냥 “엘리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6절에는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그러고 바로 그 뒤에 다시 “엘리사”라고 쓰고 있습니다.
7. 결국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한 것은, 이 기적이 엘리사가 일으킨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엘리사의 하나님 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8.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이 사건을 통해 증거합니다. 우리가 가진 절망적이고 답답하고 해결할 수 없는 상태를 해결해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9.특별히 나뭇가지를 던져서 도끼를 떠오르게 했다는 것은 그 ‘나뭇가지’가 바로 십자가와 같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주님만이 인생의 절망을 해결하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실수로 물에 빠트린 쇠도끼까지 은혜로 다시 건지게 하십니다. 우리 인생의 작은 일들, 때로 실패한 일까지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기를 멈추지 않으시는 분임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