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수).24.왕하13:1-13 <은혜에 합당하게 살자>
1. 오늘 본문에는 북이스라엘 예후 왕조의 두 왕 이야기입니다. 바로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와 손자 요아스가 그들입니다.
3. 이들은 예후를 통해 왕조가 바뀌어 왕이 되기는 했지만, 그들 역시 벧엘에서 금송아지를 섬긴 우상숭배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2절).
4. 성경을 읽으며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왜 저들은 하나님이 그토록 싫어하시는 우상 숭배를 끊지 못하는 것일까?
5. 하나님은 패역한 저들에게 권력을 주지 않으시면 안되셨을까? 하는 답답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묵상 중에 깨달은 것은 저들을 보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6. 결국 성경의 메세지는 패역한 왕들에게 향하지 않고, 대신 그들 만큼이나 죄악된 우상을 섬기는 우리 자신들을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7. 우상 숭배는 단순히 전통이나 종교적 의식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훼방하고 손상시키는 심각한 죄입니다.
8.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아하스 왕이 다급하여 하나님께 간구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자를 보내주셨습니다(4-5절).
9. 이 '구원자'가 정확히 누구인지 성경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실수하고 범죄한 자들의 기도까지 도 자비와 은혜를 베푸신다는 사실입니다.
10. 또하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패역한 것입니다.
11. 성도에게 주어진 은혜와 구원은 새로운 삶을 살라는 특별한 부름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누리지만, 그 은혜에 합당하게도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