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월).24 왕하1:1-18 <열왕기하를 시작하며>
1. 원래 "열왕기" (멜라킴, 왕들)는 한 권의 책으로 이름 그대로 이스라엘 왕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2. 이를 상,하 두권으로 나눈 것은 기원전 3C경에 흩어진 디아스포라들을 위해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구약성경(LXX) 때부터 입니다.
3. 성경에서 이스라엘 왕정 시대를 기록한 책은 "사무엘", "열왕기", "역대기" 3개 입니다.
4. 이 책들은 대략 '삼상'은 사울왕, '삼하'는 다윗왕, '왕상'은 솔로몬왕, '왕하'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들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5. "역대기"는 다윗과 솔로몬 이야기와 분열왕국을 기록 하는데, 분열왕국시대 북이스라엘 왕들은 대부분 생략되고, 남유다 왕들 이야기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6. '열왕기서'가 선지자적인 시각에서 기록된 역사서라면, '역대기'는 제사장적인 시각에서 기록된 역사서라고 이해하시면 좋겠니다.
7. 그래서인지 '열왕기서'에는 다윗의 업적과 죄까지 기록한 반면, '역대기'에서는 다윗의 치적과 성공이 더 강조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8. "열왕기"는 왕들의 이야기 같지만 결국 하나님 백성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왕이 되어 하나님을 대신하고, 탐심과 욕망을 따라 살려고 하는 우리 이야기입니다.
9. 이를 알려주시고자 본문 왕하 1장은 악한 아합왕이 죽은 후 아들 아하시아가 여전히 바알신을 섬긴 사건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10. 아버지를 닮은 아하시아는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하나님께 묻지 않고 예언의 능력을 가졌다는 파리 형상의 바알세붑에게 물었던 것입니다.
11.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이것을 알게 하시시고, 우상을 의지하는 것으로 인해 죽게 될 것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12. 그래서 본문에는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 에게 물으러 가느냐?”는 말씀이 3번이나 반복됩니다 (3,6,16절).
13. 하나님.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소망을 두는 불경건한 시대에, 우리로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셔서, 일생 하나님을 사랑하며 당신의 뜻을 따르는 바른 신앙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