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국은 설날을 명절로 지냈습니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서로에
게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도 예배 중 나누는 평화의 인사 시간에 진심인 모습을 볼 때
서로에게 이같이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심정일 것입니다. 그렇
다면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이란 인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하늘의 복이란 첫째 의미는 '천국의 상을 받는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가 지금 당장은 천국에 대해서 다 알 수는 없지만, 분명 그곳에 상급이
준비되어 있음을 성경은 많은 곳에서 말씀합니다.
그 상이 어떤 상인지는 구체적으로 다 알 수 없지만, 이 땅에서 자신의
믿음을 따라서 헌신한 사람들에게 너무나 풍성한 상급이 준비되어 있
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상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복이란 두번째 의미는 '이 땅에서도 하나님이 동행해주시는 복
‘을 받는 것입니다. 이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누리는 사랑의 복입니
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것을 느끼며 사는 복입
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위해서 살 때 이 땅에서 누리
는 보람과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것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 복입니다.
세 번째 하늘의 복안에는 세상의 복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무조
건 세상 복을 무시하거나 기복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은 우리가 세상적인 복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문제는 세상적인 복이 신앙생활의 목적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먼저 하
늘 복을 선택할 때에 덤으로 더하여 채워주시는 복을 누려야 하는 것입
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구할 복의 우선순위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둠
으로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눈을 들어 하늘 복을 사모하는 자에게 더
하여 주시는 세상의 복까지 풍성하게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기도 응답의 축복을 더하여 주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