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묵상2. 사도행전. 행1:1-5.
믿음의 편지에 들어갈 내용들>
1. 누가는 사도행전 서두에서 우리가 삶으로 써야할 믿음의 편지에 들어갈 3가지를 말합니다. <사랑, 성령, 선교>의 내용으로 채우라는 것입니다.
2. 사도행전은 교회의 시작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런데 그 시작이 가장 먼저 <사랑>이라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3. 같은 저자의 책인 누가복음의 수신자는 "데오빌로 각하"입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수신자는 "데오빌로"입니다.
여기서 "각하"라는 단어는 로마제국의 총독 이상의 고위관리에게만 쓰이던 "제한적 호칭"입니다.
4. 그래서 신약성경에는 이 '각하'라는 호칭을 오직 3사람에게만 사용합니다. <데오빌로, 벨리스, 베스도>입니다.
5. 당시 로마제국의 지배자들과 피지배자들의 관계는 "하늘과 땅만큼의 계급과 수직적 상하관계"로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누가도 "누가복음"에서는 도저히 동등해질수 없는 데오빌로를 향해 '각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6. 그러나 "사도행전"에서는 이 각하라는 호칭이 사라졌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시작은 남과여, 부와빈, 건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 피부색깔, 출신나라, 학력의 차이가 없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교회는 단지 내가 사랑하고 섬길 대상만 있을 뿐입니다.
7. 사도바울은 교회의 교회됨에 첫 요소를 <세상은 할수 없는 사랑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고전16:14). "너희는 모든 일을 어렵지만 사랑으로 행하라".
묵상을 하다보니 저야말로 사도행전적 사랑 앞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부끄럽고 무익한 종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