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24 신4:1-14 <하나님만이 삶의 기준이다>
1. 여러분이 이 땅을 떠나면서 자녀들에게 남길 유언은 어떤 내용입니까? 본문은 모세가 자신에게 죽음이 가까워 옴을 알고, 가나안에 입성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외친 유언같은 권면의 시작입니다.
2. 모세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를 향해 가장 먼저 강조한 내용은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였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혼란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삶의 기준'이자 타협할 수 없는 '절대 가치'여야 합니다.
3. 만약 모세가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었다면,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있는 백성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나 권면이 달랐을 것입니다. ‘무기를 잘 준비해라’, ‘전투 훈련을 더 열심히 하라.’는 식이었을 것입니다.
4. 그런데 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일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준행하는 것을 강조 했을까요? 이것이야 말로 이스라엘 백성이 살아갈 길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가장 큰 비결이기 때문입니다(1절).
5. 이스라엘의 운명은 땅을 정복하는 것도, 그 땅에서 사는 것도 아니며, 전쟁을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그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것이 첫째 목표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6. 이 목표는 오늘 우리들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약속과 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세상의 썩어질 길을 따라 살아간다면 우리도 출애굽 1세대와 같이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7.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뜻의 품은 길을 갈 때 중요한 자세가 하나 있습니다. 율법의 기본정신에 ‘가감하지 말라’ 입니다(2절). 말씀을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 생각이나 편의대로 이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8. 예를 들어 ‘섬기는 자가 되라’는 말씀을 편리하게 적용해서 몸은 섬기지 않고, 마음만 섬기면서 하나님 다 아시겠지 해서는 안됩니다. 내 입술은 섬기면서 내 생각은 섬기지 않으면 안됩니다. 예배의 자리에 몸은 와 있지만, 마음은 딴 곳에 가 있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9. 인류에게 최초로 죄가 들어올 때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우리도 너무 쉽게 말씀을 수정하고 자기 방식대로 편집한 <내가복음서> 하나쯤 만들어 들고 다니며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간다고 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10.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듣고, 믿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 이유는 말씀 준행을 통하여 우리 삶에 주님께서 약속하신 진짜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의롭습니다. 우리가 그 말씀 대로 살아가면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율법 안에 있는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