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여는 기도>
응답해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하신 말씀을 의지합니다.
우리는 먹고 마시는 문제로 근심하며 기도하고, 질병과 장애의 문제로 목 놓아 기도합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며 기도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시니 때로는 종교적 관습을 따라 맹목적 기도에 심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간절히 구하되 감사함으로 구하길 원하오며, 예비하심의 은혜로 대면하여 보게 될 것을 기쁨으로 찾기를 원합니다. 또한 찾은 그것을 취하기 위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기쁨을 따라 두드리기를 원하오니, 오직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소망의 인내를 따라 그 날을 향하여 정진하는 이 땅의 신실한 예인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바꾸시기 위하여 여러 상황 가운데 우리를 두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한 채 상황을 바꾸어 달라고만 기도합니다. 이제는 그러한 문제들이 징계가 아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명종인줄 깨닫게 하옵시고,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알게 하시며,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더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음을 인식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 시간이 성경의 시간 속에 녹아져 있음을 깨닫길 원합니다. 우리에게 이 시간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기를 원하오며, 볼 수 있는 것이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닫길 원합니다.
길이 좁아 좁은 길이 아니며, 문이 좁아 ‘좁은문’이 아닌 것을 깨닫길 원하오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지나가도 좁지 않은 길이요, 좁지 않은 문인 것을 깨닫길 원합니다.
그러므로 이 길이 그리스도 예수께서 다듬어 놓으신 천국의 길인 것을 깨닫게 하옵시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나도 좁지 않은 길이요, 문인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들을 신부로 삼아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