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5 수14:1-15 <갈렙의 믿음>
1. 이스라엘의 기업 분배는 모두 3차례에 걸쳐 시행되는데, 오늘 본문은 가나안 정복을 마친 후 이스라엘 군대의 본진이 있던 ‘길갈’에서 있었던 2차 분배의 장면입니다.
2. 가나안 땅의 정복사에 여호수아는 늘 주인공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일이 기록된 14장 1절에 이르러서 이상한 점이 하나 눈에 띕니다.
3. 분배를 결정하는 순서에 여호수아가 제일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 엘르아살에 뒤를 이어 자신의 이름을 두 번째로 기록했다는 점입니다(1절).
4. 그것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수아보다 더 위대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는 자신을 통해 땅 정복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정착한 후를 위해 영적 돌봄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5. 신앙은 내 삶의 우선 순위를 하나님의 뜻 가운데 두면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정리해서 행하는 일입니다.
6. 또 하나 14장에서 눈여겨 볼 점은 여호수아만큼 훌륭한 사람인 갈렙의 믿음입니다.
7. 갈렙이 처음 등장한 사건은 민13장의 열두 정탐꾼 이야기 입니다. 가나안 땅을 보고 돌아온 10명의 부정적인 보고와는 달리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는 믿음의 보고를 하는 장면에서 입니다.
8. 그 후 오늘 시점은 그 때로부터 45년이 지난 갈렙의 나이 85세 때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가 그 시간동안 하나님을 향한 삶과 믿음이 한결 같았다고 증언합니다.
9. 오늘 본문 14장 안에서만 8절. 9절. 14절에 걸쳐 갈렙이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고 세 번이나 강조합니다.
10. 그는 여호수아에 가려진 영원한 2인자이자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의 삶에 대해서는 항상 1인자였습니다.
11. 갈렙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결국은 어떤 상급과 기업을 받는지를 누구보다 잘 보여준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