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화).24 신11:1-17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란?>
1. 오늘 묵상하는 11장은 6장에서 묵상한 쉐마의 내용이 다시 반복되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함이, 이스라엘에게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2. 지금은 출애굽 1세대나 2세대 모두 가나안땅에서의 삶을 모릅니다. 보거나 경험해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8절에서 12절을 통해 그곳에서의 삶이 어떠한지 자세히 설명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3. 이제 모세는 이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표현 합니다(9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들어가게 하시는 가나안 땅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 NIV)입니다.
4. 그런데 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이 어떤 땅입니까? 무슨 뜻입니까? 성경에 이 표현이 21번 나오는데, 그 중 15번이 모세오경(창, 출, 레, 민, 신)에 등장합니다. 이 땅의 특징은 두가지로 요약됩니다.
5. 민수기에 보면, 모세에게 반역한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민16:13)
6. 이 말씀을 보면, 다단과 아비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떠나온 이집트 땅을 두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했다는 것을 봅니다. 그러니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은 가나안 땅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비옥한 땅’이라는 의미의 대명사입니다.
7. 또 하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란 "하늘만을 바라보는 땅"이란 뜻입니다. 쉽게 높은 산지에 경작한 천수답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천수답은 물을 끌어올릴 수 없는 관계로 오직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의존해서 농사를 짓는 밭입니다.
8. 애굽은 밭에 쉽게 물을 대었는데, 가나안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속의 땅은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땅, 하나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는 땅이라고 말합니다(12절). 그 땅은 인간의 열심이 결실을 맺는 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가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땅입니다.
9. 우리는 11장 매 문단의 첫 절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라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1,8,13,18,27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우리 인생의 성패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앙생활은 천수답의 삶입니다.
10. 매일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께 순종하며 살아감으로 하나님이 매일 주시는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매일 매순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사는 삶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이곳이 심령천국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