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25 수15:1-19 <유다 지파가 얻은 땅>
1. 수 15장부터 19장까지는 설교에서도 잘 다루지 않는 발음하기도 어려운 땅과 사람들의 이름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2. 성경을 해석할 때 “비례의 원리”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신다는 뜻입니다.
3. 그런 면에서 보면 15장에서 하나님께서는 갈렙의 이야기를 7절로 기록하게 하시고, 나머지 유다 족속이 차지한 땅의 이름을 57절이나 기록하게 하신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4. 수 15-19장은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들이 받을 땅을 아주 자세히 80%가 넘게 기록하고, 나머지 7지파의 것은 간략하게 적게 하신 뜻이 있을 것이다는 시각으로 봐야 합니다.
5. 오늘 본문은 유다 지파에 대한 땅 분배로부터 시작하여, 아홉 지파 반에 대한 땅의 분배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집니다.
6. 저는 오늘 본문에서 두 가지 점이 묵상 되었습니다. 하나는 1절에 나오는 제비뽑기입니다.
7. 구약 시대에 무엇을 결정할 때 하나님의 뜻대로 하기 위해 선택하는 가장 일반적 방법은 오늘 본문에서와 같은 ‘제비뽑기’였습니다(7:14, 14:2, 레16:8-10).
8. 그런데 안타깝게도 성경에는 제비뽑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은 제비를 뽑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했으며, 그일을 통해 ‘자신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확신했다는 것입니다
9. 또 하나 가나안 땅 분배에 유다 지파가 맨 먼저 땅을 분배받은 이유는 유다 지파가 장자의 명분을 가진 후손들이기 때문입니다.
10. 이스라엘의 관례를 따르면, 유다는 장자의 축복을 받을 수 없는 흠이 많고 죄가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이루시기 위해 유다 같은 사람까지도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11. 유다 지파의 이야기를 통해 흠 많고 죄 많은 지금의 나 같은 존재까지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